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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다 vs 잃다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완전 정리
한국어에서 잊다와 잃다는 발음은 같지만, 의미와 쓰임새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많은 한국인도 순간적으로 헷갈립니다. 잊다는 기억이나 정보를 마음속에서 떠나보내는 것을 의미하는 자동사이고, 잃다는 소유하던 물건, 기회, 감정 등을 잃어버리는 상태 변화를 나타내는 동사입니다. 두 단어를 혼용하면 문장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 상황에 맞는 올바른 맞춤법 사용이 중요합니다.
1. 잊다의 의미 및 예문
잊다는 ‘어떤 사실이나 기억, 약속 등을 마음속에서 떠나보내다’라는 뜻의 자동사입니다.
- 예: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이름을 잠시 잊었다.”
- 예: “중요한 약속을 잊지 않도록 알람을 설정했다.”
- 예: “어제 본 영화의 줄거리를 벌써 잊어버렸다.”
- 예: “힘들었던 과거를 모두 잊고 새로 시작하자.”
2. 잃다의 의미 및 예문
잃다는 ‘소유하던 물건•기회•감정 등을 더 이상 가지지 못하게 되다’라는 뜻의 타동사입니다.
- 예: “지갑을 지하철에서 잃어버렸다.”
- 예: “많은 기회를 놓쳐 결국 승진 기회를 잃었다.”
- 예: “신뢰를 한 번만에 어겨 사람들의 존경을 잃었다.”
- 예: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되어 모든 연락 수단을 잃었다.”
3. 구분 팁
‘기억이나 정보를 떠나보내다’는 잊다, ‘무언가를 소유하거나 누리던 상태에서 벗어나다’는 잃다를 사용하세요. 기억, 정보, 약속 등은 잊다, 물건, 기회, 감정 등은 잃다를 떠올리면 헷갈림이 줄어듭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FAQ)
- Q1. “열쇠를 잊었다”라고 써도 되나요?
- A1. 열쇠는 물건이므로 잃었다가 맞습니다. “열쇠를 잃어버렸다”라고 표현하세요.
- Q2. “그 사실을 잃어버렸다”와 “잊어버렸다” 중 올바른 표현은?
- A2. 사실이나 정보를 떠난다는 의미라면 “그 사실을 잊어버렸다”를 사용하고, “잃어버렸다”는 소유 개념에만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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