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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다 vs 쏟다
제대로 알고쓰자
한국어에서 솟다와 쏟다는 발음이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 동사입니다. 솟다는 물이나 연기, 온도 등이 아래에서 위로 자연스럽게 올라오거나 발생하는 상태를 표현하며, 쏟다는 액체나 가루, 관심 등을 밖으로 힘주어 퍼붓거나 쏟아내는 행위를 뜻합니다. 두 동사를 혼동할 경우 문장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맥락에서 정확히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1. 솟다의 의미 및 예문
솟다는 주체의 개입 없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을 나타내는 자동사입니다.
- 예: “산 정상에서 맑은 샘물이 졸졸 솟아 나왔다.”
- 예: “이른 아침 안개가 땅 위로 솟아올랐다.”
- 예: “체온이 갑자기 솟아 오르며 열이 올랐다.”
- 예: “감동의 눈물이 눈가에 솟구쳤다.”
2. 쏟다의 의미 및 예문
쏟다는 주체가 직접 액체, 가루, 관심, 정성 등을 한곳에서 다른곳으로 강하게 퍼붓는 동작을 표현하는 타동사입니다.
- 예: “텀블러에 뜨거운 커피를 쏟았다.”
- 예: “엄마가 가루를 반죽에 조심스럽게 쏟아넣었다.”
- 예: “관중의 환호가 무대 위에 쏟아졌다.”
- 예: “그녀는 자신의 모든 정성을 작품에 쏟았다.”
3. 구분 팁
‘저절로 올라오다·발생하다’라면 솟다, ‘힘을 주어 붓거나 쏟아내다’라면 쏟다를 사용하세요. 자동사와 타동사의 차이를 떠올리며 주체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면 헷갈림이 줄어듭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FAQ)
- Q1. “물이 솟아내렸다”라고 써도 되나요?
- A1.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현상은 “물이 솟아올랐다”를 사용하고, 누군가 물을 쏟아낼 때는 “물을 쏟아냈다”를 씁니다.
- Q2. “정성만 쏟다” vs “정성만 솟다” 중 올바른 표현은?
- A2. 정성을 기울이는 것은 “정성을 쏟다”가 맞으며, “솟다”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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