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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다 vs 녹이다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완전 정리
한국어에서 녹다와 녹이다는 발음이 같지만 서로 다른 의미를 담고 있어 헷갈리기 쉽습니다. 녹다는 얼음, 눈, 금속 등이 몸이나 물체에 의해 저절로 녹는 상태 변화를 나타내며, 녹이다는 사람이 열이나 용해 작용을 통해 다른 물질을 녹게 만드는 능동적 동작을 뜻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마주치는 이 두 단어의 올바른 쓰임을 예문과 팁으로 정리했습니다.
1. 녹다의 의미 및 예문
녹다는 고체 상태의 물질이 온도나 다른 물질의 영향으로 액체 상태로 변하다라는 뜻입니다. 스스로 변화가 일어나는 상태를 나타내므로 주어가 ‘얼음, 눈, 금속, 초콜릿’ 등 자연물이나 물체여야 합니다.
- 예: “아침 햇살이 따뜻해서 얼음이 천천히 녹았다.”
- 예: “겨울 내 쌓였던 눈이 낮 기온에 금세 녹아 버렸다.”
- 예: “겨울철에 자동차 유리가 어는 것을 방지하려면 히터를 켜야 얼음이 녹는다.”
- 예: “차가운 초콜릿이 입안에서 살짝 녹는 그 순간이 즐겁다.”
2. 녹이다의 의미 및 예문
녹이다는 열, 용제 등을 사용하여 고체 상태의 물질을 액체 상태로 만드는 능동적 동작을 뜻합니다. 주어는 ‘사람, 햇빛, 냉장고’ 등이 될 수 있습니다.
- 예: “냄비에 물을 붓고 설탕을 완전히 녹여야 달게 잘 섞인다.”
- 예: “건조한 과일을 따뜻한 물에 담가 부드럽게 녹였다.”
- 예: “버터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천천히 녹여서 반죽에 넣는다.”
- 예: “아이스크림이 너무 딱딱하면 실온에 잠시 두어 부드럽게 녹인다.”
3. 구분 팁
스스로 변화가 일어나면 녹다, 사람이나 외부 작용으로 변화시킬 때는 녹이다로 구분하세요. 주어가 ‘얼음, 눈, 금속’ 등일 때는 녹다, ‘사람, 냄비, 태양, 전자레인지’ 등 작용 주체가 있으면 녹이다를 사용합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FAQ)
- Q1. “버터가 잘 녹이다”라고 써도 되나요?
- A1. 버터가 스스로 녹는 것을 말할 때는 “버터가 잘 녹는다”나 “버터가 잘 녹아요”를 사용하고, 사람이 용해할 때는 “버터를 잘 녹인다”라고 합니다.
- Q2. “겨울 햇빛이 눈을 녹이다”라고 표현할 수 있나요?
- A2. 햇빛이 눈을 녹이는 작용을 강조하려면 “겨울 햇빛이 눈을 녹인다”라고 쓰고, 결과만 언급할 때는 “눈이 녹았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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